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중 티저(예고) 광고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진행 중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중계하는 ABC 중계방송 중 등장한 갤럭시Z플립 광고 영상은 약 27초 분량으로 색상 등 디자인과 주요 기능을 담고 있다.
조개 껍데기처럼 위쪽이 아래를 덮는 모양의 ‘클램셸’ 구조, 전면 화면을 카메라 부분만 동그랗게 구멍을 뚫고 나머지는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운 디자인 등 미리 알려진 내용은 이번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외부에 달린 작은 알림창에 발신자 정보가 뜨고 해당 창에서 전화 수신 혹은 거절을 선택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블랙과 은은한 보랏빛 모델 2종이 등장한다.
또 폴더블폰이기 때문에 90도나 120도로 구부린 각도를 고정한 채 셀피를 찍거나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도 포함돼 있다. 영상은 ‘미래의 형태를 바꿔라(Change the shape of the future)’라는 문구와 11일 진행되는 공개 행사를 예고하면서 마무리된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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