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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지난해 하루 41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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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지난해 하루 41만명 이용

입력
2020.02.10 14:13
수정
2020.02.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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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혼잡한 정류장은 복합터미널, 수입 많은 황금노선은 급행 102번 노선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의 지난해 하루 평균 시내버스 이용객은 40만9,566명으로 전년 40만5,989명보다 1.2% 증가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교통카드시스템 분석 결과 시내버스 이용객은 2014년 44만3,038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용객은 일반시민이 88.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청소년 10.2%, 어린이 1.1%였으며, 요금결제 수단은 97.3%가 교통카드를 이용했다.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평균 1만8,100여명이 이용한 102번(수통골~대전역) 노선이며, 311번(신대동~오월드) 1만6,580명, 201번(원내차고~비래동) 1만6,160명 순이다.

시내버스 1대당 승객이 가장 붐비는 노선은 201번으로 635명이 이용했으며, 102번 625명, 105번(충남대농대~비래삼호아파트)이 6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금이 가장 많은 ‘황금노선’은 급행 102번(수통골~대전역)으로 일평균 1,641만원이며 급행2번(봉산동~옥계동)이 1,545만원, 201번이 1,540만원이었다.

교통카드 사용자가 가장 많은 정류장은 복합터미널로 하루 평균 1만412명이 탑승해 가장 혼잡한 곳으로 꼽혔다. 대전역 9,114명, 은하수 네거리 7,043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교통비를 최대 30%(카드할인 10%+마일리지 2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보행과 자전거 이용 후 대중교통을 탈 때 교통비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제도다.

또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보안내시스템 등을 추가 설치하고 정시성 확보를 위한 버스운행관리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버스소독 의무화, 손세정제 비치, 예방수칙 안내 등 방역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강규창 교통건설국장은 “시민들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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