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로켓펀치가 자신 있게 '바운시' 펀치를 꽂았다.
로켓펀치는 10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레드 펀치(RED PUNCH)'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바운시(BOUNCY)'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8월 정식 데뷔곡 '빔밤붐'과 후속곡 '러브 이즈 오버(Love Is Over)' 활동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한 로켓펀치가 6개월 만의 컴백작에서는 강렬하고 힙한 분위기로 색다른 멋을 발산한다.
'바운시'는 틴크러쉬 장르의 곡이다. 영어로 반복되는 훅과 이에 걸맞는 당찬 퍼포먼스가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고, 그 안에는 세상을 향해 외치는 포부를 담았다. 신인일 때만 표현할 수 있는 패기 넘치는 메시지가 로켓펀치의 키치한 멋과 만나 더욱 특별하게 완성됐다. 특히 로켓펀치는 미래에 대한 이상향까지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패턴의 무대의상과 군무로 시작되는 '바운시'에서 로켓펀치 멤버들은 "난 매력 있어. I'm F.L.E.X. 남들의 시선 따윈 Pass. 상관 없어. 자유로운 바람처럼 날 막을 순 없어. 당당하게 Forever Youth. 귓가에 큰 울림을 느껴"라고 스웨그를 마음껏 뽐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운드 속에서도 로켓펀치의 "빛이 나"는 매력이 묻어난다.
노래 전반에서 로켓펀치는 "난 꿈을 꿀래. 우주를 넘어서 위로 위로. 똑같은 건 재미없어. 난 세상에 맞서. 세상이 원하는 게 아닌 진짜 네 맘을 봐. 멈출 수 없어. 날 따라 Girls Feel me up"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로켓펀치의 여유로운 무대매너도 인상적이다. 덕분에 유니크한 에너지까지 느낄 수 있다.
지난해 데뷔 2개월 만에 팬미팅을 개최하며 가요계에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부상한 로켓펀치는 올해도 실력과 매력을 모두 담은 '바운시'로 신선한 한 방을 날린다.
한편, 로켓펀치는 이날 오후 V LIVE에서 쇼케이스를 생중계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쇼케이스는 관객 입장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