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보컬 듀오 길구봉구가 신곡을 들고 돌아온다.
길구봉구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더블 싱글 앨범 ‘쉬는 날’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쉬는 날’은 따듯한 기타 사운드와 길구봉구의 감미로운 음색이 어우러진 어쿠스틱 R&B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러 가는 설렘을 표현했다. 작곡가 SWEETCH가 만들고 봉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앞서 열린 대구와 부산 공연에서 선공개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수록곡 ‘어떤 기적’은 서정적인 인트로 피아노를 시작으로 곡을 따스하게 감싸주는 기타 사운드의 조화가 매력적인 발라드 곡이다. 길구봉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항상 자신들을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지난 2013년 ‘미칠 것 같아’로 데뷔한 길구봉구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그래 사랑이었다’ ‘다시, 우리’ 등 발매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믿고 듣는 국내 대표 보컬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도 특유의 감성과 가창력으로 리스너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예정이다.
한편, 길구봉구는 오는 22일 서울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전국민적 우려와 확산 방지 및 관객 보호 차원에서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신곡 '쉬는 날' 발표가 불가피했던 콘서트 취소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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