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선별진료소 확대, 콜센터 상담전화 신설 등 예방시설을 늘렸다.
전남대병원은 10일 지난 설 연휴부터 응급실 옆에 있던 음압격리실을 선별진료소로 사용했으나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의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음압시설을 갖춘 컨테이너 선별진료소 2곳을 별도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 만든 컨테이너 선별진료소에는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으며 의심환자의 격리조치가 필요할 때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센터 앞에 설치했다.
또 확진자 발생으로 상담문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병원 콜센터(1899-0000) 자동응답에 0번을 신설해 신종 코로나 관련 문의에 신속하게 응대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야간과 휴일에는 1339로 전화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외래 예약환자에게는 진료 하루 전 선별진료소 출입 및 신고 요령에 대한 안내 문자를 보내고 예방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1동, 6동, 8동 출입구를 1곳씩만 개방해 내방객의 무단 진입을 통제하고, 출입구마다 발열감지기를 가동 중이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설 연휴부터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매일 오후 대책회의를 갖고 실행 사항 보고 및 보완점 등을 논의하면서 신종 코로나 치료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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