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15년 전 한 밸런타인데이 설문조사를 듣고 경악했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는 이상민, 하하를 위해 초콜릿 선물을 가져온 강호동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강호동은 “이번 주에 밸런타인데이가 있잖아”라며 초콜릿 선물을 증정했고 이상민과 하하는 의외의 선물에 즐거워했다.
이때 하하는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정말 재밌는 설문조사를 찾았어”라며 “2005년에 밸런타인데이 최고의 남녀를 뽑는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우리 호동이가 당당하게 1등을 차지했지 뭐야. 진짜 핫했나 봐”라고 말해 강호동과 이상민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환호하며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주고 싶은 사람인가”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밸런타인데이를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 아니냐”고도 말했다. 하지만 하하는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하나도 못 받을 것 같은 남자 연예인 1위였어”라고 말해 강호동을 분개하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하하를 부여잡고 “지어내지 말라”고 소리쳤지만, 하하는 “내가 그런 게 아니야”라고 해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당시의 설문조사에서 밸런타인데이를 함께 보내고 싶은 남녀 연예인 1위는 현재 부부가 된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정지훈)가 나란히 차지했다.
겨우 진정한 강호동은 “설문조사를, 좋은 것만 하면 되지. 못 받을 것까지 왜 설문조사를 하냐고?”라고 불만스러워했다. 하하는 “2위와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나는 단독 1위였다고 한다”며 당시 강호동의 뒤를 이어 순위에 오른 인물들을 공개했다.
한편,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든 해당 설문조사의 2위부터 4위까지에 오른 초콜릿을 하나도 못 받을 것 같은 남자 연예인 리스트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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