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 확진자 A(62ㆍ여)씨가 다녀간 군산시내 목욕탕(아센사우나)을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55명을 격리 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목욕탕에 머물렀으며, 함께 있던 여성들은 별 증세 없이 14일이 지나 이날 0시를 기해 격리 해제됐다.
도 관계자는 “A씨가 다녀간 시간대에 목욕탕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83명(신원 확인자 55명)은 신원 확인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격리 해제했다”며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 감시는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A씨가 목욕탕 방문 전날 식사한 군산시내 식당의 종업원 1명도 함께 격리 해제했다. 지난달 27일 입국한 중국 항저우 어학연수 학생 55명 및 인솔교사 2명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 11일 오전 0시를 기해 격리 해제할 예정이다.
8번 확진자를 접촉한 10명과 광주 16번 확진자 접촉자 6명도 함께 격리 해제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지면 전북 도내에서는 원광대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8번 확진자 접촉자 16명, 16번 확진자 접촉자 1명만 자가격리 대상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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