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발이 묶인 교민 등 재외국민을 추가로 귀환시키기 위해 정부가 3차 전세기를 투입하기로 밝힌 가운데 자세한 내용이 10일 공개됐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3차 항공편, 임시항공편은 2월 11일 인천에서 출발, 2월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으로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고 현재 최종적인 협의가 중국측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항공편에는 우리 재외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이 포함되어 이송되며 가족은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의미한다. 금번 3차 교민 이송도 지난번과 동일하게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3차 귀환 교민을 수용하기 위한 여러 후보시설들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경기도 이천의 합동 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임시 생활시설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김 차관은 “국가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윤수원 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과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곳,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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