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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지난해 실적 사상최대… 영업이익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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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지난해 실적 사상최대… 영업이익 27%↑

입력
2020.0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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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NHN 제공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NHN 제공

NHN이 지난해 게임과 페이코(PAYCO)에서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NHN은 지난해 매출 1조4,891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 27.8%, 영업이익 26.6% 증가한 실적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2018년 처음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06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이었다. 게임 매출의 경우 ‘컴파스’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한 1,004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20% 수준으로 성장했다.

NHN이 게임과 함께 공들였던 결제 및 광고 부문의 경우 페이코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고, 온라인 커머스 및 해외 가맹점 거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4.7% 증가한 1,4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벅스’와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를 운영하는 콘텐츠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48억원 매출을 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중국 광군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성장한 717억원을,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운영하는 기술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421억원을 벌어들였다. ‘여행박사’를 운영하는 기타 사업 매출은 여행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줄어든 64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올해 상반기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와 ‘용비불패M’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배틀로얄 1인칭슈팅게임(FPS) 장르 신작 등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거래 규모를 기록한 페이코의 경우 올해 본격 사업확대가 기대되는 ‘페이코 오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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