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지난해 게임과 페이코(PAYCO)에서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NHN은 지난해 매출 1조4,891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 27.8%, 영업이익 26.6% 증가한 실적으로, 사상 최대 기록이다. 각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2018년 처음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06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이었다. 게임 매출의 경우 ‘컴파스’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등의 선전으로 전 분기 대비 1.5% 상승한 1,004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20% 수준으로 성장했다.
NHN이 게임과 함께 공들였던 결제 및 광고 부문의 경우 페이코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고, 온라인 커머스 및 해외 가맹점 거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4.7% 증가한 1,4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벅스’와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를 운영하는 콘텐츠 부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48억원 매출을 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중국 광군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성장한 717억원을,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를 운영하는 기술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한 421억원을 벌어들였다. ‘여행박사’를 운영하는 기타 사업 매출은 여행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 줄어든 64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올해 상반기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와 ‘용비불패M’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배틀로얄 1인칭슈팅게임(FPS) 장르 신작 등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년 대비 30% 증가한 거래 규모를 기록한 페이코의 경우 올해 본격 사업확대가 기대되는 ‘페이코 오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결제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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