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눈] “돈 없어 국물만”... 황교안이 쏘아 올린 ‘라면 국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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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눈] “돈 없어 국물만”... 황교안이 쏘아 올린 ‘라면 국물’ 논란?

입력
2020.02.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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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 코스프레 위해 지어낸 얘기” 지적에 

 “옛날엔 그랬다… 세대차이일 뿐” 반박도 

21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성균관대 인근 분식점을 찾아 어묵을 먹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학창 시절에) 라면을 사 먹을 돈이 없어서 분식집에서 라면 국물만 달라고 사정해서 도시락과 먹고는 했다.”

4ㆍ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지역구의 한 분식점에서 내놓은 발언으로 때아닌 ‘라면 국물’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이 “어묵도 아니고 라면을 국물만 따로 파나”라는 의구심을 드러내면서다.

논란은 황 대표가 모교인 성균관대 근처에서 30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분식점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해당 분식점에서 떡볶이와 어묵을 먹으며 학창시절 일화를 꺼내든 그는 “라면이 300원이면 라면 국물은 50원 정도 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어묵이나 짬뽕과 달리 라면을 국물만 제공하는 음식점은 드물다며 ‘이해할 수 없다’ 는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K****)은 “보통 한 봉지씩 끓여 파는 라면을 국물만 달라는 사람도 있나”며 “서민 코스프레용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용량 라면 스프. 위메프 캡처

반면 과거엔 라면을 ‘국물’만 파는 사례가 없던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일부 식당에선 봉지 라면대신 대용량 라면 스프로 라면을 조리한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유****)는 “예전 학교 앞 분식점에선 국물을 미리 끓여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면에 국물을 부어 내 가곤 했다”며 “이를 모르는 분들은 아마 ‘세대차이’인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S****) 역시 “1970년대생인데 학생들에게는 라면 국물만 팔았다”며 “보온 도시락도 드문 시절이라 차가운 밥에 말아 먹으라고 한 것”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도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약 300g에 가까운 대용량 라면 스프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반 라면 한 봉지에 들어가는 스프의 중량은 10g 안팎이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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