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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양치승, 남다른 직원 사랑 “근조직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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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양치승, 남다른 직원 사랑 “근조직 위해서라면 아깝지 않아”

입력
2020.02.10 10:28
수정
2020.02.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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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가 3주 만에 시청률 10%를 재 돌파했다.KBS 방송캡처
‘당나귀 귀’가 3주 만에 시청률 10%를 재 돌파했다.KBS 방송캡처

‘당나귀 귀’가 3주 만에 시청률 10%를 재 돌파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42회 2부 시청률이 수도권 기준 10.7%, 전국 기준 10.3%(닐슨코리아)로 3주 만에 10%를 재 돌파하며 15주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양치승과 직원들이 운동기구 구매 후 무한리필 훠궈 식당을 찾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식사를 마무리하며 직원들이 감사함을 표하고 열심히 운동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했다.

이날 피트니스 대회를 앞둔 직원들을 위해 통 큰 쇼핑을 한 양치승 관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양치승 관장과 직원들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며 혹독한 훈련에 돌입했다.

웃음기를 싹 거두고 ‘근육 저승사자’로 변신한 양치승은 운동 기구 위에 직접 올라타 무게를 더하는가 하면, 땀으로 온몸이 젖을 때까지 훈련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직원들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직원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예리하게 관찰하던 양치승은 기존 기구의 미흡한 점을 발견하고는 훈련을 마친 직원들과 함께 운동 기구 매장으로 향했다.

매장에 도착한 양치승은 운동 기구를 직접 테스트해보며 꼼꼼히 살펴보았고, “너희들 몸 만드는데 아깝겠어?”라며 고가의 헬스 머신 일곱 대를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그런 가운데 양치승은 배송, 설치비를 아끼기 위해 기구를 직접 조립해서 갖고 가겠다고 했다. 20년 동안 헬스장의 기구를 손수 설치해 왔다던 그는 빠른 손놀림으로 전문가들도 40분 이상 걸린다는 운동 기구 조립을 20분도 안 돼 완성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쇼핑을 마치고 나온 양치승 일행은 훠궈집을 찾았다. 처음 먹어보는 훠궈를 맛있게 먹던 직원들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찬사를 보냈고, 이어 자신들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양치승에게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자아성찰 예능이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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