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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설상가상’ 중국 쓰촨서도 조류독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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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설상가상’ 중국 쓰촨서도 조류독감 발생

입력
2020.02.10 09:26
수정
2020.02.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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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후난성 발생 AI보다 치사율 10%포인트 높아 

중국 베이징에서 9일 생필품을 든 남녀가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서 9일 생필품을 든 남녀가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베이징=AFP 연합뉴스

중국 쓰촨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을 휩쓰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9일 “쓰촨성 난충시 시충현에서 H5N6아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가금류 1,840마리가 폐사했다”며 “추가로 2,261마리를 살처분하고 현지 농가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1일 후난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발생해 가금류 1만7,800여마리를 살처분했다. 후난성은 신종 코로나가 시작된 후베이성과 맞닿은 곳이다.

이번 쓰촨에서 발생한 H5N6는 2014~2016년 중국에서 16명이 감염돼 10명이 사망한 전력이 있다. 치사율이 62.5%에 달해 조류인플루엔자 가운데 가장 높다. 후난성에서 발병한 H5N1보다 10%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다만 인체 감염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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