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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인도의 도심을 위한 '비전 IN 컨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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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인도의 도심을 위한 '비전 IN 컨셉' 공개

입력
2020.02.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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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가 인도를 위한 '비전 IN 컨셉'을 공개했다.
스코다가 인도를 위한 '비전 IN 컨셉'을 공개했다.

2020 뉴 델리 오토쇼에 참가한 스코다가 인도의 도시 속 생활을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응하는 SUV, 컨셉 모델 '스코다 비전 IN 컨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코다 비전 IN 컨셉은 공식적인 발표 및 자료는 존재하지 않으나 폭스바겐 티구안과 유사하면서도 체격적인 부분에서는 폭스바겐의 컴팩트 SUV인 '티-록'과 유사한 모습이다.

실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스코다 비전 IN 컨셉은 4,256mm의 전장을 갖췄으며 전고는 1,589mm 그리고 휠베이스는 2,671mm에 이르는데, 이는 티-록의 전체적인 제원과 유사한 수치라 할 수 있으며 MQB 플랫폼의 적용을 예상하게 한다.

스코다 비전 IN 컨셉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평소의 스코다에 비해 더욱 대담하고 과감하게 그려진 프론트 그릴과 최근 스코다가 선보이고 있는 헤드라이트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여기에 컨셉 모델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한층 강조한 바디킷을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 견고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두터운 클래딩 가드를 더해 더욱 강인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러한 모습은 깔끔하게 다듬어진 측면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며 측면에서는 SUV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클래딩 가드와 루프 랙의 적용,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의 알로이 휠 등을 더했다. 끝으로 후면에서는 꺽쇠 형태의 라이팅을 더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SUV의 이미지를 강조한 바디킷으로 마무리 했다.

스코다의 설명에 따르면 비전 IN 컨셉의 실내 공간은 폭스바겐 그룹의 최신 인테리어 기술을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스코다 고유의 존재감과 가치, 그리고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모습이다.

팝업 타입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패널이나 새로운 그래픽 테마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이고 스티어링 휠이나 센터터널, 대시보드의 각종 디테일 등에 있어서도 폭스바겐 그룹이 아닌 '스코다의 것'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컨셉 모델인 만큼 2열 시트에 대한 다양한 바리에이션과 활용성을 갖췄다고는 하지만 만약 양산으로 이어진다면 2+3의 전통적인 시트 구성, 동급 SUV들과 유사한 공간의 여유 및 적재 공간의 활용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스코다 비전 IN 컨셉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150마력과 25.5kg.m의 토크를 내는 1.5L TSI 엔진이 자리한다. 컨셉 모델이지만 현실적인, 양산 사양의 엔진을 장착한 것이며 7단 DSG를 통해 전륜 혹은 네 바퀴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합리적인 주행 성능과 효율성의 공존을 이뤄낸다.

비전 IN 컨셉을 발표한 스코다는 '인도 시장'에 대한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중 브랜드의 포지션을 명확히 하고 있는 스코다의 특성 상 인구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도 시장에서 스코다의 입지를 빠르게 다지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은 상태다.

다만 인도의 다채로우면서도 일부 도심을 제외한다면 곧바로 포장도로의 부재는 물론이로 많은 사람들도 혼잡스러운 거리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되기에 스코다 비전 IN 컨셉 같은 SUV 모델이 더욱 합리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다는 비전 IN 컨셉에 대한 양산 계획 등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오는 2025년까지 인도 내 시장에서 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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