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이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윌리엄, 벤틀리 형제와 아빠 샘 해밍턴이 치과를 방문했다.
첫 치과 검진을 받기 위해 진료대에 누운 벤틀리는 울음을 터뜨렸다. 벤틀리는 충치를 치료하기 위해 불소를 해야 했고 윌리엄은 “이제 입에서 불이 나올 거다”라며 동생인 벤틀리를 걱정했다.
이어 윌리엄의 차례가 다가왔다. 윌리엄은 “안 무섭다”며 씩씩하게 진료대 위에 올라갔다. 불소 도포까지 마친 윌리엄은 “진짜 재밌었다”고 말했다.
하루 종일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윌리엄이었지만, 과잉치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터진 윌리엄은 “사실 불소 무서웠다. 여기 있는 모든 게 다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치과에서 돌아온 윌리엄은 다시 귀여운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는 “치과에서 운 건 아니다. 불소가 매워서 그런 거다. 눈물이 난 거지 운 건 아니다. 나는 무서운 게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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