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세븐틴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된 월드투어 일정을 취소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월과 3월에 진행될 세븐틴 월드투어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세븐틴은 이달과 다음달로 예정돼 있던 쿠알라룸푸르, 타이페이, 마드리드, 파리, 런던, 베를린에서의 콘서트 일정을 취소한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와 관객,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지 내용은 한국어와 영어로 게재됐으며, 티켓 환불 절차는 주관사를 통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해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드 투 유(ODE TO YOU)'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
▶ 이하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월과 3월에 진행될 세븐틴 월드투어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티스트와 관객,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월~3월 진행 예정이었던 하기의 세븐틴 월드투어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2020/02/22 SEVENTEEN WORLD TOUR [ODE TO YOU] IN KUALA LUMPUR
2020/02/29 SEVENTEEN WORLD TOUR [ODE TO YOU] IN TAIPEI
2020/03/03 SEVENTEEN WORLD TOUR [ODE TO YOU] IN MADRID
2020/03/05 SEVENTEEN WORLD TOUR [ODE TO YOU] IN PARIS
2020/03/08 SEVENTEEN WORLD TOUR [ODE TO YOU] IN LONDON
2020/03/10 SEVENTEEN WORLD TOUR [ODE TO YOU] IN BERLIN
이에 따라 티켓 환불과 관련된 자세한 절차는 주관사 SNS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팬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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