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가 스튜디오 MC 강수지, 김국진과 함께 새단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자연스럽게’에서는 자연이 맺어준 ‘국수부부’ 강수지와 김국진이 처음으로 등장, 살아보고 싶은 현천마을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새로운 이웃으로 합류했다. 김국진은 “우리도 이 기회에 시골 생활을 같이 해 봅시다”라고 말했고, 강수지는 “’자연스럽게’ 본방송을 보면서 예행연습을 하면 되겠어요”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처음 목격한 현장은 ‘동화부부’ 유동근과 전인화의 ‘유리창 로맨스’ 현장이었다. 아내 전인화를 위해 ‘인화 하우스’를 다시 찾은 유동근은 손수 유리창을 닦아주고, 유리 너머로 서로를 마주 보며 결혼 30주년에도 변함없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강수지는 “유동근 씨처럼 우리 집 창문도 닦아주세요”라고 말했고, 김국진은 “제가 밖에서 창문을 닦아주게 되면 ‘나야…’라고 글씨도 써 줄게요”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허재, 김종민, 황제성은 ‘인화 하우스’를 방문해 전인화가 없는 동안 유동근이 생애 처음으로 차린 점심 한 상을 함께 즐겼다. 비록 5명이 먹기에는 양이 적고, 냄비밥은 다소 탔지만 그럴싸한 밥상에 전인화는 물론 모두가 놀랐다. 식사를 마친 허재, 김종민, 황제성은 ‘현천비앤비’ 오픈을 위해 맨발로 이불을 밟아 세탁하며 한겨울 투혼을 불태웠다. 빨래를 열심히 밟는 친구 허재의 모습을 보며 김국진은 “축구는 못 하는데 발은 잘 쓰네”라며 웃었다.
유동근이 초대한 특별한 손님인 한의사 박세현도 '인화 하우스'에 방문해 현천마을 이웃들의 건강을 위한 침술을 선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마치 본인이 침을 맞는 듯 ‘얼음’이 되어버려, 폭소를 자아냈다. 박세현 한의사는 이날 밤늦도록 현천마을의 모든 이웃들에게 진료를 해 주며 모두의 건강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현천마을에 살아보는 꿈을 이뤄주는 ‘현천비앤비’의 첫 손님으로는 톱모델 트리오 송경아, 김진경, 송해나와 송경아의 딸 해이가 방문할 예정이다. 강수지과 김국진 부부의 맛깔나는 관찰 프로젝트와 함께 새단장한 ‘자연스럽게’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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