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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추가 환자 없지만… 의심환자는 293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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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추가 환자 없지만… 의심환자는 293명 급증

입력
2020.02.08 10:52
수정
2020.02.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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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사설 방역업체도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3일 한 방역업체 직원이 서울 강남 대치동 프랜시스파커어학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사설 방역업체도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3일 한 방역업체 직원이 서울 강남 대치동 프랜시스파커어학원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8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관련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의심환자는 급증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7일부터 사례정의를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격리 검사를 실시 중인 의사환자가 62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후 4시 327명에서 293명이 급증한 것이다.

의사환자가 이렇게 늘어난 데에는 보건당국이 전날부터 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의미하는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검사 가능한 기관을 늘린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 코로나 사례정의를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확대하고, 신종코로나 유행국가 여행력 등을 고려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의심되는 자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중국 후베이성에 방문한 사람의 경우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하고, 그 외 중국 지역은 폐렴이 있을 때 검사를 한 것에서 검사 대상을 크게 늘린 것이다. 확대된 사례정의는 7일부터 시행됐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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