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데뷔한지 5년 만에 디자인 및 상품성의 개선을 이뤄낸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그리고 2020년 2월, 한국 시장에도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위 모델인 디스커버리와의 통일성을 강조하고, 48볼트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개선한 랜드로버의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국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디비전을 강조한 디자인 변화
랜드로버의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말 그대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디비전의 아이덴티티를 한층 강조하는 모습이다. 상위 모델이자, 강인하고 올라운더의 감성을 드러내는 디스커버리와의 통일성을 강조한 요소들이 적극적으로 적용되며 더욱 대담하고 명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얇고 길게, 그리고 디스커버리와 통일된 새로운 프론트 그릴을 적용하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한층 강조한 시그니처 라이팅을 품은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여기에 디스커버리와 동일한 스타일을 강조한 바디킷 또한 더해져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측면의 디자인이나 기본적인 구성은 고스란히 이어지지만 새롭게 디자인된 17~21인치 크기의 휠들이 추가되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의 디스커버리 스포츠와의 명확한 차이점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후면에서는 새롭게 구성된 리어 램프가 더해졌으나 전체적인 디테일을 기존과 동일한 모습이다.
더욱 확장된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매력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실내 공간은 단 번에 보더라도 더욱 확장된,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랜드로버 특유의 가로형 대시보드와 깔끔하게 구성된 센터페시아를 적용해 만족감을 높인다.
여기에 10.25인치로 늘어난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베젤의 폭을 최소한으로 줄여 더욱 고급스럽게 매력적인 모습이며 스티어링 휠 스포크 역시 최신의 것으로 교체되어 고급스럽고 진보된 감성을 효과적으로 연출한다.
더욱 넓게 구성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활용하는 터치 프로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최초로 적용되는 1열 마사지 기능이 더해져 더욱 쾌적한 여정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재활용 소재로 구성된 폴리에스터 극세사 시트부터 고급스러운 가죽, 알칸타라 소재 등을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고객 개인의 취향'을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최신의 재규어 및 랜드로버들이 그런 것처럼 원형의 다이얼 시프트 시스템을 탈피하고 보편적인 스타일의 기어 시프트 레버를 적용해 더욱 직관적이로 명확한 조작을 제시해 사용자의 만족감 및 피드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편 랜드로버는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또 다른 변화를 더했다.
바로 시트 배리에이션의 확장이다. 기존 5인승 사양에서 5+2 시트 구조로 개편하며 시장에 따라 5인승과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2열 시트의 분할 폴딩의 확장과 리클라이닝 등이 더해졌고, 2,741mm의 제한된 휠베이스 위에서 3열 공간의 활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트의 슬라이딩 기능과 디자인 최적화 등을 더했다. 참고로 적재 공간은 3열 폴딩 시 897L이며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때에는 1,794L에 이른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품다
새로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단순히 디자인과 공간 구성 외에도 기본적은 구성은 같지만 48V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해 기존의 디스커버리 스포츠보다 한층 높은 경쟁력을 제시한다.
실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보닛 아래에는 기존과 같은 제원의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배치해 각각 150마력과 180마력 및 43.9kg.m의 토크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며 가솔린 사양 역시 최고 출력 249마력과 37.2kg.m의 토크를 제시한다.
다만 여기에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초로 BiSG(Belt Integrated Starter Generator), 즉 48볼트의 제네리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의 탑재를 통해 주행 상황에서의 보다 효율적이고, 기밀한 '개입'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약 6%의 효율성 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견고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한편 새로운 파워트레인의 도입과 함께 랜드로버의 강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랜드로버 특유의 터레인 리스폰스 2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여 더욱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탁월한 드라이빙을 제시할 수 있돌고 했다. 여기에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능숙하게 제어하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 또한 더해져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예고한다.
이외에도 옵션 구성에 따라 최대 2.5톤에 이르는 트레일러를 능동적으로 조율하는 어드밴스드 토우 어시스트와 후방 시야를 넓히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등이 제공되며 물론이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과 차선 유지, 충돌 방지 제어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이 함께 더해진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