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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김민규, 어둠 태우는 붉은 분노…‘횃불 大전투’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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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김민규, 어둠 태우는 붉은 분노…‘횃불 大전투’포착

입력
2020.02.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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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 김민규의 ‘횃불 전투’가 포착됐다.TV조선 제공

‘간택’ 김민규가 흑마 위에 올라 분노의 호령을 터트리고 있는, 새까만 숲속 ‘횃불 大전투’가 포착됐다.

종영까지 단 2일 남은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은 최종회로 갈수록 더욱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무엇보다 김민규는 머리에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괴이한 예지몽에 시달리게 된 왕 이경 역을 맡았다.

지난 회에서 이경은 꿈을 꿔서 강은보(진세연)를 살릴수록 자신의 기력이 쇠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강은보의 간곡한 권유로 ‘몽(夢)을 물리치는 제액’을 받게 되면서 안방극장에 기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김민규가 깜깜한 숲속, 총칼로 무장한 군사들의 선봉에 서서 사자후를 터트리고 있는 ‘분기탱천 횃불 전투’가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이경이 흑마 위에 올라 분노의 호령을 쏟아내는 장면.

붉은 불꽃들 사이에서 ‘명’을 내리던 이경의 숨이 점점 거칠어지면서, 곧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적막한 숲을 휘감는다. 과연 전력을 다한 ‘한밤의 大전투’가 발발한 이유는 무엇일지, 이경이 필사적으로 향하는 최종 목적지는 어디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민규의 ‘붉은 분노’는 지난 달 20일 강원도 영월에서 촬영됐다. 김민규는 횃불이 켜지지 않을 때부터 현장에 도착해 끊임없이 대사를 연습하며 대규모 ‘숲속 전투씬’을 대비했다.

더욱이 김민규는 장면을 준비하면서도 함께 촬영해야 하는 말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안심시키는 등 현장 진행이 차질 없도록 도왔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김민규는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선포’를 쏟아내 현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민규는 어둠 속 가장 큰 말에 탑승한 아슬아슬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뱉어야 하는 대사들, 표정, 액션까지 철저하게 소화한 끝에 ‘한 큐’에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켜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진은 “김민규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해준 덕에 상당한 규모의 촬영을 한 번에 완성하게 됐다”라며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모두가 최선의 열정으로 작업했다. ‘간택’의 끝을 꼭 함께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회까지 단 2일 남은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은 정통 왕조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이 닿을 수 있는 최고의 지위 ‘왕비’, 그 거대한 권력을 손에 쥐려는 이들의 ‘이상’과 ‘열망’이 맞부딪치는 이야기다. 토요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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