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전역 후 첫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규는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전역 후 첫 단독 콘서트 '샤인 앙코르(SHINE ENCORE)'를 진행하고 반가운 첫 인사를 전했다.
밴드와 함께 '샤인(SHINE)'과 '틸 선라이즈(TILL SUNRISE)'로 오프닝 무대를 연 김성규는 "그동안 잘 지냈냐"고 팬들의 안부를 믈으며 "진짜 오랜만에 다시 공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다시 만나게 돼서 진짜 반갑다. 저도 오늘을 기다렸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성규는 "오늘 공연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안전이 우선이다. 열심히 소리 안 질러도 되니까 마스크 잘 쓰고 재밌게 공연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모든 관객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콘서트를 중이다.
긴장감을 숨기지 않고 '천사의 도시'와 '끌림' 무대를 이어간 김성규는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입대를 알렸는데 시간이 참 빨리 간 것 같다.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서 엄청 빠르게 간 것 같지도 않다. 전역 후 첫 콘서트라 군대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팬들 앞에서 김성규는 "군대에서 제일 그립고 하고 싶었던 건 공연이었다. 오늘이 온 게 꿈만 같고 감회가 새롭다"는 마음가짐을 말했다. 무엇보다 "여러분이 보고 싶었다"며 팬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달 전역한 김성규는 1년 8개월 만의 이번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변함없는 파워를 뽐냈다.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 및 탄탄한 라이브로 김성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팬들에게 선물처럼 전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