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슈퍼마켓을 찾은 시민이 7일(현지시간) 마스크를 하고 플라스틱 봉지를 장갑삼아 쇼핑카트를 잡고 휴지코너가 텅 빈 진열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최근 홍콩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된 국경 봉쇄조치가 물품 공급에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사재기를 하는 현상이 번지고 있다. 홍콩=AP 연합뉴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 수요가 폭증해 1만여명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밤새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데 이어 일회용 장갑, 휴지 등 생필품 사재기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대형 상점들의 화장지 코너 선반들이 텅 비었고 일부 상점들은 1인당 판매량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 들어오는 생필품이 공급이 끊긴다는 소문과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전면봉쇄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사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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