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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다”는 중국 대사에게 문 대통령 “가까운 이웃, 돕는 것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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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다”는 중국 대사에게 문 대통령 “가까운 이웃, 돕는 것 당연”

입력
2020.02.07 14:20
수정
2020.02.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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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싱하이밍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 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7일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문 대통령에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이웃 사이에 어려움을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싱 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토미타 코지 주한 일본 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가졌다고 한정우 춘추관장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싱 하이밍 대사와의 환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하며 환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다시 경제발전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 정부는 중국 정부가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한 교민들을 임시 항공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배려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

싱 대사는 특히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수교 28년간 각 분야 협력에서 성공을 이뤘다”며 “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양국관계 대발전의 시기를 맞았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간에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2년을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싱 하이밍 대사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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