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방문, 후배 10명 500만원 전달 ‘꿈 응원’
떠오르는 먹방 유튜버로 활동중인 문복희(25·본명 문기연) 씨가 6일 모교인 대구 경덕여고 졸업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은 통상 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장학증서와 함께 전달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문 씨는 이날 교장실에서 10명의 졸업생에게 50만원씩 모두 500만원을 전달했다.
문 씨는 “개인사정으로 자신의 꿈을 접는 주변의 친구들을 보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찾는 후배 졸업생들에게 지원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모교 3학년 전교생에게 영양제 1통씩 150만원 상당을 제공했다.
문씨는 유튜브 채널 ‘문복희 Eat with Boki’에서 한끼 식사에 다양한 메뉴, 플레이팅 등 편식 없는 한입 스타일에 개그코드를 더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한식 먹방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문복희씨는 "고등학교 졸업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게 되는 것으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 진학, 취업 등 가는 길은 다르지만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꿈을 향해 노력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창식 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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