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 방송도 양 정상 간 대화에서 시 주석이 중국은 신종 코로나 사태 진압 능력이 있으며 이를 완전히 자신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중국의 경제 발전 추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백악관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발병에 직면한 중국이 보여준 힘과 회복력에 대해 시 주석에 신뢰를 표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양국의 협력과 소통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또한 AFP통신은 “두 지도자가 최근 미중 1단계 무역 협상의 위대한 업적에 대해 논의하고 이행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한 전화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두 정상은 지난달 29일 전화통화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공유했다고 지난달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