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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도입 오륙도선 저상트램 윤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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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첫 도입 오륙도선 저상트램 윤곽 나왔다

입력
2020.02.0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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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3년부터 11개 정거장 상용 운행

부산에 첫 도입될 오륙도선 트램 개념도.부산시 제공
부산에 첫 도입될 오륙도선 트램 개념도.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첫 도입하는 오륙도선 저상트램 일부 구간 윤곽이 나왔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륙도선 중 전원 공급 장치가 없는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구간은 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ㆍ부경대 역에서 이기대 어귀 삼거리까지 1.9㎞다. 무가선 저상트램은 내장형 배터리를 탑재한 노면 전차로 소음이나 매연이 없이 한번 충전에 35㎞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 구간에는 경성대ㆍ부경대 역 앞, 부경대 정문, 남부운전면허시험장 교차로, LG메트로시티 교차로, 이기대 어귀 삼거리 인근 등에 모두 5개의 정거장을 만든다.

차량기지는 이기대 어귀 삼거리 인근,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남부환경체육공원 사이에 8,400㎡ 규모로 만들어진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로, 오전 7∼9시, 오후 6∼8시 출퇴근 시간에는 7분 간격, 이외 시간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5개 정거장 소요 시간은 5분 30초다. 요금은 현행 도시철도 수준인 1,300∼1,400원이며 환승 할인된다.

부산시 측은 “올해 안으로 모두 11개 정거장인 오륙도선 5.14㎞ 전체 구간 구축계획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18일 남구청에서 주민공청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3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5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 12월 착공해 2022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철도기술연구원이 2022년 6∼12월 실증 운행을, 2023년부터 시가 상용 운행을 한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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