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미스터트롯’ 옥진욱이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무대를 떠났다.
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차 1 대 1 데스매치가 벌어졌다. 동갑내기 옥진욱과 황윤성의 대결도 펼쳐졌다.
옥진욱은 절친 황윤성과의 대결을 앞두고 탭댄스 퍼포먼스로 승기를 잡기 위해 하루 9시간씩 연습하며 피땀을 흘렸다. 그는 “지면 무조건 자존심 상하죠. 윤성아, 난 다음 라운드 준비할게”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데스매치 당일 옥진욱은 태진아의 ‘동반자’ 를 현란한 탭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팀 공연에서 선보였던 애절한 표정과, 격렬한 퍼포먼스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은 여전했다. 또 공연 중간중간 전매특허가 된 하트까지 날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탈했다.
그러나 마스터들은 9 대 2로 황윤성을 선택했고, 옥진욱은 아쉬워하며 퇴장해야 했다. 비록 데스매치에서 물러났지만, 옥진욱은 “왜 이리 살이 떨리냐”며 승자 황윤성에게 축하를 건넸다.
경연 뒤 옥진욱은 “‘미스터트롯’은 저에게 트로트 첫 도전, 방송 첫 도전, 경연 첫 도전이었습니다”라며 “하지만 힘들고 버거운 도전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 수 있게 하고 밝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과연 살면서 이렇게 좋은 경험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일이 보람 있고 행복해서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무엇보다 옥진욱은 “‘미스터트롯’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많은 분들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제 자신을 더 가꾸고 발전시켜서 더 다양하고 좋은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미스터트롯’ 이후에 옥진욱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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