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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ㆍ오세훈 당내 경쟁자 없다… 한국당 공천 신청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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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ㆍ오세훈 당내 경쟁자 없다… 한국당 공천 신청 마감

입력
2020.02.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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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개 선거구에 총 647명 신청… 경쟁률 2.86대 1

지난해 1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자유한국당이 4ㆍ15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 신청을 마감한 결과,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69명이 나홀로 공천을 신청해 당내 경쟁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향후 공천관리위원회 심사를 무사 통과하면 경선 없이 본선 진출이 가능해진다.

6일 한국당이 공개한 21대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현황(지난달 30일~이달 5일)에 따르면 226개 지역구(총 253개)에 총 647명이 신청해 2.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에 혼자 공천을 신청한 단수 후보자는 총 69명이었다. 서울에서는 나경원(동작을) 전 원내대표, 오세훈(광진을) 전 서울시장, 김선동(도봉을) 의원 등이 홀로 공천을 신청했다. 부산에서는 조경태(사하을) 이진복(동래) 장제원(사상) 의원이, 인천에서는 윤상현(미추홀) 민경욱(연수을) 의원이 단수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대구ㆍ경북(TK) 지역에서는 김상훈(대구 서)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이 나홀로 공천을 신청했다.

공천 신청자가 1명이라고 해도 이들의 본선행이 반드시 보장되는 건 아니다. 공관위가 컷오프(경선배제), 전략공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예선에서 탈락하거나 경선을 치러야 할 수 있다.

한편 현재까지 출마지를 정하지 못한 황교안 대표와 종로 출마를 고심하는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의 공천은 향후 공관위 판단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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