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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 대한방직 개발 공론화 사전준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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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옛 대한방직 개발 공론화 사전준비위 출범

입력
2020.02.06 18:24
수정
2020.02.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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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광이 제안한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복합개발계획 조감도.
㈜자광이 제안한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복합개발계획 조감도.

전북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 옛 대한방직 부지(23만여㎡) 개발 여부를 논의하는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앞서 사전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사전준비위원회는 위원 구성, 공론화 방식 결정, 주요 의제 선정 등을 폭넓게 검토하게 된다.

위원은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이사와 이양재 원광대학교 명예교수, 홍인철 연합뉴스 전북본부 부본부장, 김진옥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이정현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김남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 등 총 7명으로 구성했다.

앞서 2017년 이 부지를 약 2,000억원에 사들인 ㈜자광은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세계 7위에 해당하는 143층(430m) 높이의 익스트림 타워를 비롯해 60층짜리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호텔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주시는 장기적 도시개발 계획 등과 맞지 않는다며 제안서를 보류한 뒤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해법을 찾기로 했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공론화위원회가 사회적 갈등을 최소하고 특혜 논란을 차단하는 등 공정한 논의를 통해 올바른 방향을 정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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