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덴마크 네 친구가 탈춤에 푹 빠졌다.
6일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덴마크 사인방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완벽 마스터했다.
이날 방송에서 덴마크 친구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러 갔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과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열었던 굿임과 동시에 사회의 모순과 지배층의 권위를 비판하는 민중들의 축제였다.
친구들은 풍자와 해학이 담긴 탈놀이를 보며 “완전 잘한다”, “이분들 한두 번 공연해본 게 아니라는 게 느껴졌어”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또한 공연을 모두 본 친구들은 직접 탈춤을 배워보기로 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선생님에게 탈춤을 배우게 된 친구들은 우선 다 같이 기본동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아스거는 낯선 리듬에도 눈치껏 잘 따라 하는 친구들과는 달리 엉뚱한 춤을 선보이며 선생님의 집중 관리를 받았다. 그럼에도 달라지지 않고 몸개그를 방불케 하는 아스거의 춤 동작에 참다 못한 선생님이 급기야 장단을 멈추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는 전언이다.
특히 사인방은 탈놀이의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해 심화된 동작까지 전수받았다. 이에 변은 “나 이제 알겠어”라며 빠르게 감을 잡았고, 크리스티안과 안톤 역시 무난하게 동작을 익혔다.
반면 세 친구와 달리 기본 동작부터 요주의 인물로 꼽혔던 아스거는 성공적으로 탈춤을 마스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덴마크 친구들의 하회별신굿탈놀이 체험기는 오는 6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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