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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직원 중 신종코로나 환자 나오자 직장 폐쇄ㆍ생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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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직원 중 신종코로나 환자 나오자 직장 폐쇄ㆍ생방 중단

입력
2020.02.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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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에서 6일 오전 직원이 팔꿈치로 문을 밀고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려진 서울 영등포구 GS홈쇼핑에서 6일 오전 직원이 팔꿈치로 문을 밀고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직원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로 판정되자 GS홈쇼핑이 6일부터 생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직장폐쇄 조치도 내렸다.

GS홈쇼핑은 6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회사 문을 닫고 소독과 방역 조치에 들어간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휴가를 가게 된다. 방송을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대체되고,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면 출근할 예정이다.

이 회사에는 국내 20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된 41세 여성이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5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확진된 15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같은 건물에 살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GS홈쇼핑에 따르면 20번 환자는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했고, 이후에는 재택근무를 했다.

회사 측은 2일 직원의 가족(15번째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후 20번째 확진자와 같은 팀에 근무하는 부서원들에 대해서는 14일간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그러나 20번째 확진자가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전날까지 본사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했고, 직원들에게도 확진 이튿날 오전에서야 이 소식을 알려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다.

6일 아침까지만 해도 “아직까지 건물이나 직장폐쇄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던 GS는 논의 끝에 이날 오후 들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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