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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사태, 금오공대 등 구미권 대학도 개강 연기

입력
2020.02.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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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재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 수칙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 재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 수칙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금오공대 제공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학의 개강 연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 금오공대도 개강을 2주 연기 하기로 결정했다.

6일 임시 학부(과)장 및 전공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졸업식 입학식 신입생오리엔테이션도 전면 취소했다.

금오공대 중국 유학생은 5명이며, 3명은 중국을 방문 중이며 2명은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유학생, 한국 학생, 교직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는 없었다. 미입국 3명에 대해선 입국 자제를 요청하고, 입국을 강행할 경우 2주간 자가격리 후 별 이상이 없으면 등교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근 경운대도 입학식과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모두 취소한 데 이어 개강연기를 적극 검토 중이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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