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신종 코로나 이후 첫 경제행보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힘을 주는 기쁜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부산형 일자리는 2031년까지 총 7,600억원을 투자해 4,300명 몫의 일자리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 광주를 시작으로 7번째이자, 올해 첫 성사된 지역 상생형 일자리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 속에 있지만, 경제 활력을 지키고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도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시작된 경제활력의 기운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신종 코로나를 이겨내고 상생 도약할 수 있도록 힘차게 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1월 광주를 시작으로 경북 구미, 전북 군산 등지를 포함 지금까지 7개 지역에 상생형 일자리를 잇따라 엮어내고 있다. 부산형 일자리는 자동차 부품업체 코렌스와 20여개 협력업체가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파워트레인 등 전기차 부품생산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제 세계 150개국과 연결된 부산항만을 통해 전기차 부품은 세계 시장으로 수출될 것”이라며 “2030년 우리는 미래차 경쟁력 세계 1위 국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확대해 지역 경기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더 많은 지역에서 상생형 일자리가 마련돼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은 대한민국이 함께 잘사는 시대,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의 꿈은 대한민국의 꿈”이라며 “함께하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부산의 정신이야말로 부산과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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