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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은퇴과학기술인 활용 과학교육ㆍ기술지원 실시

입력
2020.02.06 11:44
수정
2020.02.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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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ㆍ시민대상 강의, 초기 창업자에 기술ㆍ노하우 등 전수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 청사 전경

대전시는 은퇴 과학기술인들을 활용해 과학교육과 창업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실시하는 ‘2020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은빛멘코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사업 분야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교육 멘토링 사업, 시민을 대상으로 한 과학강좌, 과학해설사 및 청년창업 기술아이디어 코칭 사업 등이다.

과학교육 멘토링 사업은 고경력 과학기술인들이 초ㆍ중ㆍ고를 찾아가 과학 강의와 실험, 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이공계 진학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88명이 참여해 대전지역 초ㆍ중ㆍ고 105개 학교 학생 1만871명에게 재능 기부를 했다. 올해에는 80개 학교 학생들에게 325차례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과학강좌 사업은 대형유통시설 문화센터나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과학 대중화를 목표로 강의를 진행하는 사업이며, 과학해설사는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 출신 은퇴 과학자들이 기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연구기관 소개와 연구성과 등을 알려준다.

초기 창업자와 과학기술인을 연결해 밀착 지원하는 ‘청년창업 기술아이디어 코칭사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사업 구체화와 성공적 창업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경력 과학기술인 1명이 예비창업 또는 3년 미만 초기창업자와 한 팀을 이루어, 정기적으로 기술 멘토링과 기술사업화 솔루션 제공, 기술자문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3개팀의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15차례 멘토코칭을 실시, 시제품의 성능을 보완하고 어플리케이션 시제품 제작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에는 우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창업자 5개팀을 선발해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이 사업은 매년 300명 가량의 과학기술인들이 은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지식과 재능이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과학기술인들의 개인역량 개발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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