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감지화상카메라 85대 추가 설치 등 감시 관리 강화
경북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 환자발생 차단과 예방활동을 위해 예비비 56억원을 긴급투입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다중이용시설이나 주요 관광지에 열감지화상 카메라 85대를 추가 확보해 모두 136개소에 설치했다.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마스크 손세정제 개인보호복 등 예방물품 구입 배부와 위험지역 방역소독을 비롯해 시ㆍ군보건소,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과 협력해 감시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감염병 환자 격리치료를 위해 도내 2개 의료기관에 설치된 7실의 음압병실도 긴급점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포항의료원 음압병상 시설을 둘러보고 격리병상 운영 현황과 선별진료소 가동 상황 등 감염병 대응현장을 챙겼다. 이 지사 방문에는 장유석 경북도의사회장이 동행해 1회용 마스크 2만개를 경북도에 전달했다.
도는 음압텐트 방역물품 등이 비치된 선별진료소를 45개소까지 확대 설치하고 지난달 31일부터는 도내 23개 시ㆍ군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방역대책반에 따르면 도내에는 6일 현재 확진환자 접촉자 8명, 의심신고 56명, 지난달 23일까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전수조사 대상자 11명 등 관리대상이 75명이다. 이 중 40명은 역학조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9명은 능동감시, 17명은 자가격리, 7명은 검사 중이다. 경북에는 지금까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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