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종 코로나 위기 맞은 제주경제 지킨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 위기 맞은 제주경제 지킨다

입력
2020.02.06 11:52
수정
2020.02.06 16:57
0 0
원희룡 제주지사가 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지사가 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경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위축되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범도민 위기극복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종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번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범도민 위기극복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범도민 협의체는 다음주 중 출범할 예정이다. 범도민 협의체는 경제ㆍ관광ㆍ1차 산업ㆍ지역사회 협력 분과 등으로 세분화하고, 분과별로 관계기관ㆍ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게 된다.

도는 범도민 협의체를 통해 분야별 현황을 파악하고, 예상 피해 등을 분석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또 분과별로 정확한 상황 진단과 전망,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합동 전문연구 전담반도 구성할 방침이다. 전담반은 제주연구원, 관련 학계, 금융,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특별대책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 등 직ㆍ간접적인 자금난이 우려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계획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 7,000억원 외에 추가로 특별경영안정자금(2,000억원)을 41개 업종에 대해 1개 업체에 최대 1억원까지 기존 대출 유무와 관계없이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에게는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제주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별보증을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이외에도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는 원리금 상환시기를 2년씩 3회차까지 재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출은 행정절차를 거쳐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시행하고, 신청 수요에 따라 필요하면 연장할 방침이다.

도는 또 무비자 입국 일시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한 특별지원대책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신종 코로나라는 비상사태를 극복하고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온 도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에서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다른 분야 예산을 조정, 재분배, 재투자해 이번 위기를 최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