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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16세 에이스’ 신유빈, 실업팀 대한항공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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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탁구 ‘16세 에이스’ 신유빈, 실업팀 대한항공 입단

입력
2020.02.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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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지난달 24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끝난 북한과의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에서 북한과 대결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이 지난달 24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끝난 북한과의 국제탁구연맹(ITTF) 2020 도쿄올림픽 세계 단체예선전 에서 북한과 대결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탁구 ‘16세 에이스’ 신유빈(16)이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중학교 졸업 후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하는 건 신유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수원 청명중을 졸업한 신유빈을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신유빈이 개인 수업 등을 통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며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세 살에 처음 탁구 라켓을 잡은 신유빈은 다섯 살이던 2009년 방송 예능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출연해 탁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착실하게 실력을 쌓은 신유빈은 14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최근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세계예선에서 한국이 극적으로 본선 출전권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래 선수 중에 수준에 맞는 훈련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신유빈은 탁구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실업팀 입단으로 진로를 정했고, 대한항공이 신유빈 영입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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