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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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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돌파

입력
2020.02.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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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주력 신 사업인 탄소섬유. 효성 제공
효성의 주력 신 사업인 탄소섬유. 효성 제공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력 5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3년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효성은 주력 5개 회사의 지난 해 총 매출은 18조119억원, 영업이익은 1조102억원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2016년 매출 11조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으로 사상 처음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이후 3년 만이다.

효성은 이번 실적에 대해 중국 시장 등에서의 프리미엄 섬유제품 판매 증가, 베트남ㆍ중국ㆍ인도 등 주요 해외 법인들의 실적 호조,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들의 해외수출 증가, 탄소섬유ㆍ아라미드 등 미래 신 사업의 수익 개선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IT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미국ㆍ러시아 등 해외 판매가 늘면서 사상 최고 실적인 매출액 9,433억원, 영업이익 972억원을 달성했다.

지주사인 효성 역시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3조3,813억원)과 영업이익(2,447억원)이 전년(매출액 3조25억원, 영업이익 1,550억원) 대비 각각 12.6%, 57.9% 증가했다.

효성은 “동종업계가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린 성과”라며 “최근 수년 간 실적호조는 취임 3년 째를 맞고 있는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확실하게 안착했다는 의미”라고 자평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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