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그룹 V.O.S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전국 투어 4개 공연을 잠정 연기한다.
4일 공연기획사 인유어스타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15일, 3월 14일, 21일, 28일 개최 예정이던 V.O.S의 전국 투어 진주, 여수, 경주, 속초 4개 공연의 잠정 연기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다시 만날까봐’, ‘잘 살고 있다’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V.O.S는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전국 투어를 개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전국민적 우려와 확산 방지, 관객 및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 티켓 또한 즉시 공식예매처를 통해 전액 환불 조치한다.
이에 따라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진주 공연은 5월 23일로, 여수 공연은 5월 30일로 개최일을 미뤘다. 경주와 속초 공연일은 향후 상황에 따라 새롭게 결정될 예정이다.
공연 기획사는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 및 출연진의 건강 보호를 우선으로 삼기 위해 공연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며 관람객들에 양해를 구했다.
V.O.S는 투어 연기에 “전국 투어를 손꼽아 기다리며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하던 중 좋지 않은 상황으로 만나 뵙게 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관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더욱 공연 준비에 힘쓰며 완벽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V.O.S는 오는 9일 ‘다시 만날까봐’, ‘잘 살고 있다’에 이어 이별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새 싱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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