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대표등 한국당 지도부 대거참석
“미래한국당 해산하라” 돌발 시위도…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5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미래한국당은 21대 국회의원 총선에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행됨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만든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이다.
행사에는 내빈으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 20여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했고 창당대회 진행을 대부분 ‘창당준비위 소속’으로 자유한국당 사무처 직원들이 주관해 자유한국당의 ‘위성정당’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창당행사 도중 미래당의 오태양 공동대표가 난입해 단상에 올라가 “미래한국당은 해산하라”고 외치는 돌발상황도 발생했다. 순간 창당대회장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관계자들의 제지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갔지만 참석한 황대표의 얼굴엔 씁쓸한 표정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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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은 이날 창당대회에서 지난 달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의 한선교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하며 한국당의 총선 불출마 의원들을 중심으로 세를 불려 정당투표용지에서 '기호 3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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