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롯연가’ 김승현이 뮤지컬 주인공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트롯 SHOW 뮤지컬 ‘트롯연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경민, 김승현, 홍록기, 정다경, 김소유, 김희진, 강예슬, 하유비, 정가은, 권영기, 박성연이 참석했다.
최근 결혼에 이어 뮤지컬 남자 주인공 발탁 소식까지 겹경사를 전한 김승현은 이날 “저는 이번 작품 중 ‘클럽 홀리데이’에서 친형 같은 형을 잃고 혼자 곡을 쓰면서 자란 작곡가 역을 맡았다”고 역할을 소개한 뒤 “예전에도 (홍)록기 형님과 인연이 있었다. 98년도에도 힙합을 다룬 뮤지컬을 같이 했었다. 그 때의 인연을 바탕으로 또 한 번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또 김승현은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배우에게는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장르인 것 같다. 최근 ‘트롯’도 대세다. 또 저도 살림을 하면서 대세이지 않겠나”라며 뮤지컬 주인공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재치있게 전했다.
이에 홍록기는 “요즘 김승현 씨가 배역에 몰입하다보니 많이 뻔뻔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트롯연가’는 수십 억 단위의 제작비를 자랑하는 국내 최초 대작 트롯 뮤지컬로, 전국 각지에 트롯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트롯 가수들이 이야기를 소재로 기획됐다. ‘트롯연가’는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나이불문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예고했다. 오는 3월 12일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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