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의회의 탄핵 심판에 대한 최종 평결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 워싱턴DC 의회에서 2020년 국정연설(연두교서)중 박수를 치고 있는 가운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건넨 연설문을 찢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펠로시 하원의장이 건넨 악수를 외면하며 지나쳤다.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를 공개 선언하고 같은 해 10월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 중 언쟁 후 4개월 만에 만난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은 서로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20세기 초 영국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을 벌인 여성들인 ‘서프러제트’(suffragette)를 상징하는 색인 흰색 의상을 입고 참석한 상,하원 합동의회 형식의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치적을 한껏 자랑하며 재선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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