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 와중에 돈벌이 급급?” 공장 가동한 얌체 사장, 중국서 첫 구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 와중에 돈벌이 급급?” 공장 가동한 얌체 사장, 중국서 첫 구속

입력
2020.02.05 10:56
수정
2020.02.05 15:02
0 0

당국, 총체적 방역 무너뜨린 위험 천만한 행동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격리용으로 사용되는 방호복을 입은 직원에게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격리용으로 사용되는 방호복을 입은 직원에게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정부의 휴무 연장 조치를 어긴 업체 사장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구속됐다.

5일 동방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난퉁(南通)시의 한 방직공장 사장 유모 씨는 직원들을 출근시켜 기계를 가동했다가 당국에 적발돼 5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앞서 장쑤성은 중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9일까지 영업을 재개하지 않도록 각 업체에 통보했다.

유씨는 조사에서 “1년 전부터 쌓인 물량이 많아 어쩔 수 없이 공장을 돌렸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개인과 기업의 작은 이익을 위해 지역과 국가 전체의 총체적 방역체계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근로자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꾸짖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최초 사례는 사회 전체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