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3’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정관스님이 남다른 입담을 뽐낸다.
정관 스님은 5일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 출연한다.
매회 각 분야의 셀럽들을 초대해 다양한 토크를 나눠온 이동욱은 정관 스님을 만나 사찰 음식, 음식의 의미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최근 촬영장에서 정관스님은 호스트 이동욱이 사찰 음식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수행을 하기 위해 먹는 음식’이라 답하며, 특히 한식과 다른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호스트 이동욱은 아랍 에미리트, 독일 등 세계 각국을 다니며 한국의 사찰 음식을 알리고 있는 정관 스님에게 전 세계인들이 유독 ‘한국의 사찰 음식’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철학자 셰프(2015 뉴욕 타임즈)’, ‘서양 최고 요리사들에게 영감을 준다(2016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극찬을 받으며 ‘음식 외교’에 앞장서고 있는 스님의 답변은 무엇이었을까?
또한 정관 스님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고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수상까지 거머쥔 다큐멘터리 ‘셰프의 테이블3’(2017)의 제작 비하인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처음 외신의 제안을 받았을 땐 단칼에 거절했지만, 결국 20명에 달하는 스태프들과 한 달 정도 함께 지내며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정관 스님은 미국 다큐멘터리 스태프들에게 ‘샤론 스톤’으로 불리게 된 사연도 ‘욱토크’에서 밝힐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욱토크’의 시그니처 코너인 플렉스 코너에서 정관 스님은 우려와는 다르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토크를 이어갔다. ‘셰프들의 BTS’라는 키워드가 나오자, 정관 스님은 김장철이 되면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다며 한껏 플렉스 했다.
처음엔 몇몇 국내 셰프들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전 세계의 미슐랭 스타 셰프들까지 한국으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정관 스님과의 이야기는 5일 오후 10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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