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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경제] 국내 강소물기업 3사,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트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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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장 경제] 국내 강소물기업 3사,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트에 둥지

입력
2020.02.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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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대구시는 5일 오전 대구시청 별관에서 국내 유명 강소물기업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3번째부터) 김동수 가암테크 대표, 고영균 탑전자산업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오광석 유솔 대표. 대구시 제공

대구시, 5일 투자협약… 2개사는 본사도 이전

대구시는 5일 오전 대구 북구 시청별관에서 강소 물기업으로 유명한 ㈜유솔, ㈜가암테크, 탑전자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트 1만4,082㎡ 부지에 총 2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관련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18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테스트베드 등 클러스터 시설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협약기업의 입주와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대전에 있는 유솔은 사물인터넷(IoT)기반 ‘수도관 누수 감지’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해외에 의존하던 누수탐사장비를 국산화해 미국으로 역수출하고 있다. 클러스터 내 부지(5,248㎡)에 55억원을 투자해 누수감시 시스템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가암테크는 물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스마트폰 무선원격검침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부지(5,473㎡)에 142억원을 투자해 현재 경기도 군포시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탑전자산업은 관로검사로봇 및 장비 제조 분야 국내 대표기업이다. 상하수관로 내부 촬영 조사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에 클러스터내 부지(3,361㎡)에 4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전통 물산업기업에서 IT기업까지 거의 모든 물산업분야의 기술보유 기업이 클러스터에 집적하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이들 기업 간 활발한 기술 융복합화로 다양한 수출플랫폼 개발과 신시장 창출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들 3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우수한 물관련 기업을 계속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트는 물 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해 6월 준공했다. 이번 3개사를 포함해 총 31개 물기업을 유치했다. 2월 현재 48만1,000㎡ 중 25만9,000㎡를 분양, 분양률 54%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등 10개사는 이미 준공했다. 3개사는 공사 중이며, 나머지 기업도 연내에 모두 착공할 예정이다.

지역 백화점, 신종코로나 대비 일제 휴점

대구 현대 롯데 동아 등 지역 백화점 대부분이 10일 하룻동안 문을 닫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영업점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매월 한 차례 있는 정기휴점일에 맞춘 것이지만, 지난 1월 신정과 설연휴에 3일 가량 휴점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또 2월은 졸업 입학시즌과 겹쳐 무휴로 영업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

대구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따로 모여 같은 날을 정한 게 아니라 이번 주 들어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돼 백화점이 주로 휴점해 온 월요일 중 가장 빠른 날을 잡다 보니 10일 동시에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백화점은 정기 휴점일인 지난 3일 NC엑스코점과 동아백화점 구미ㆍ수성점 등 지역 대부분 영업점에 대해 방역을 한 데 이어 10일 동아백화점 쇼핑점에 대해서도 휴점하고 방역할 방침이다.

대구백화점도 10일 프라자점, 17일 본점에 대해 임시휴점하고 방역 및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대백 측은 지난달 30일 문화센터와 라운지 등 고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방역을 마쳤다.

이들 백화점은 이날 출입문 손잡이부터 화장실, 에스컬레이터손잡이 등 고객이 직접 접촉하는 부분은 물론 바닥과 벽체 등 건물 전체에 대해 청소와 함께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2월 휴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할인점은 물론 백화점 고객도 감소조짐이 보임에 따라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가 시급한 것도 한몫 했다는 후문이다.

DGB금융그룹, ‘DGB피움랩’ 2기 모집

DGB금융그룹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와 함께 창조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해나갈 ‘DGB피움(FIUM)랩’ 2기 업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FIUM은 금융계의 화두인 핀테크(Fintech)의 F, 혁신(Innovation)의 I를 합친 조어다. ‘핀테크 혁신을 꽃피운다(Fium)’는 의미다.

피움랩은 지난해 6월 지방금융권 최초로 설립해 1기 4개 사를 선발해 대구은행 제2본점 5층 전용공간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피움랩 2기는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큐베이터 트랙’과 새로운 금융 서비스 개발이나 모델을 생성하고자 하는 기존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트랙’두 분야로 나뉘어 모집한다.

인큐베이터 트랙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7년 이내의 초기 창업 기업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입주기간 동안 전문 육성과정을 지원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은 제휴와 협업 중심이다. DGB금융그룹과 실제로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사업모델을 만들고 싶은 스타트업에 전담인력 배치 및 개발 리소스 등을 제공하는 과정이다.

신청접수는 DGB금융지주 홈페이지에서 서식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내달 5일쯤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피움랩을 통해 스타트업의 창조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DGB금융그룹의 디지털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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