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환자 2명 추가 발생…싱가포르 2차 감염자ㆍ16번 환자 딸

국내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늘어

국내에서 16번째로 확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거쳐간 광주 시내 한 병원에서 4일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가 18명까지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 관련 2명의 추가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38세 남성인 17번째 환자는 콘퍼런스 참석 차 1월 18~24일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그러나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양성으로 확인됐다.

18번째 환자(21ㆍ여)는 16번째 환자(42)의 딸이다. 격리된 상태에서 신종 코로나 검사를 진행,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앞서 16번 환자는 태국을 여행하고 지난달 19일 귀국했으며, 이달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16번 환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세종=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