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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ㆍ재택근무 늘리고 행사ㆍ회식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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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ㆍ재택근무 늘리고 행사ㆍ회식은 자제”

입력
2020.02.05 07:41
수정
2020.02.05 21:3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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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악영향 최소화 위해 분주한 기업들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A그룹은 매월 둘째 주나 셋째 주 월요일에 열리던 임원 조찬회를 이번 달 생략하기로 했다. 이달 초 예정돼 있던 임직원 대상 교육도 잠정 연기했다. B공기업 역시 요즘 면대면 접촉 회의 방식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 각 지역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한 분기별 회의도 1분기엔 화상회의로 대체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각 기업들도 업무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한편 대규모 행사나 회식은 최대한 줄이고 있다.

5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업체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 확산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 설문 조사에서 응답기업 중 63%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응책으로는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30.2%·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생산량 축소나 생산 중단(27%), 부품 등 자재 수급할 대체 국가 탐색(23.8%), 신규 투자 자제(20.6%), 부품 등 자재 국산화(15.9%), 재택근무 확대(12.7%) 등이 뒤를 따랐다.

또한 응답기업의 62.9%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필요한 자구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마스크 및 손세정제 지급(81.1%·복수응답)을 1순위로 선택했다.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권고(73.2%), 직원이 많이 모이는 행사·회식 자제(51.2%),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권고(39.4%), 의심 증상 발생 시 귀가 조치(33.9%), 해외 출장자제 및 금지(29.1%), 해외출장자·여행자 재택근무(14.2%) 등도 코로나 확산 방지책으로 마련됐다.

다만, 기업 규모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88.9%, 중견기업은 85.2%가 대책을 준비했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56.1%만이 방지 대책이 있다고 전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금은 회사의 일괄적인 지침이 없어도 직원들 스스로 팀 전체 회식보다는 필요할 때만 삼삼오오 모이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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