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하루 사이 또다시 65명 늘었다. 전날 사망자 증가수 64명보다 더 늘어난 일일 최대 규모다. 확진자는 3,156명 증가했다.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이날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사망자가 65명 늘었고 이 중 49명이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사망자가 64명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좀처럼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이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성의 누적 사망자는 479명으로 늘었다. 사상 초유의 주민 통제조치를 취한 황강에서는 사망자가 연이틀 2명으로 줄었다가 이날 다시 6명으로 늘었다.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3,156명 늘었다. 전날 감염자가 2,345명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811명 더 증가했다. 후베이성 내 감염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의미다. 이날까지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총 1만6,678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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