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209명으로 200명을 넘어섰다고 일본 NHK 방송이 4일 저녁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본토 밖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 및 지역은 27곳에 이른다. 태국에서 25명, 싱가포르 24명, 일본 20명 등 3국에서 각각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홍콩 17명, 한국 16명, 호주 13명, 독일 12명, 미국 11명 및 대만 말레이시아 마카오 베트남에서 각각 10명씩 나왔다. 프랑스에서는 6명, 아랍에미리트연합(UAE) 5명, 인도 3명,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러시아 필리핀에서 각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 핀란드 스웨덴 스페인 벨기에의 확진자는 각 1명씩이다. 태국에서 지난달 13일 처음으로 중국 본토 밖 감염자가 확인된 뒤 20여일 만에 200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 감염자 중 1일 필리핀과 4일 홍콩에서 1명씩 사망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1월 9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4일 오후 7시 기준 425명이 사망했다. 감염 확진자는 2만438명이라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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