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자 지난달 31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와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우한 폐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한 달간 격리와 건강 검진을 의무화 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 사태로 북한과 러시아 간 여객 열차 운행도 3일(현지시간)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4일 북한 노동신문은 "매일 3만 명의 인력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 방역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를 '컨트롤 타워'로 전국적으로 매일 3만 명의 보건 인력을 방역 작전에 투입하고 있으며 "각지 연구기관들과 약물 생산단위들에서는 항비루스(바이러스)제와 검사시약, 소독약, 의료용 소모품 등을 개발 및 생산하기 위한 사업이 힘 있게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자 국경을 완전히 걸어 잠그고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효진 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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