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정 집행된 연구비 23억7,000만원 환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정 집행된 연구비 23억7,000만원 환수

입력
2020.02.04 17:56
0 0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들어간 연구비 23억7,000만원이 국고에 환수된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은 국가 R&D 사업 정부 지원금 집행 실태를 현장 점검한 결과 267건의 연구비 부정 집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환수 대상은 245건으로 총 23억7,000만원 규모다.

A기관은 참여 연구원 연구수당 5,000만원을 횡령하고, 인건비 349만원을 법인카드 결제 대금으로 쓰는 등 인건비를 유용했다. B기업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을 연구원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인건비 400만원을 부당 지급했다. C기업은 시간 외 근무를 허위로 신청해 303차례에 걸쳐 800만원을 부정수령했다.

정부는 연구비 횡령과 유용 정도가 큰 사례 6건에 대해선 고발 조치와 수사 의뢰를 하고, 부당 집행액에 대해 환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관 3곳에는 이후 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연구비 부당 집행에 관여한 이들에게 인사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농촌진흥청에서 진행된 R&D 사업 35개(예산 규모 5,318억원)와 12개 집행기관을 선별해 진행됐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